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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VOL.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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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층 젊어진 현대 6세대 그랜저

현대차가 신형 6세대 그랜저를 출시했다. 5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 된 6세대 그랜저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 준대형차 대표 모델인 그랜저는 1986년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고급 세단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 사이 현대차가 에쿠스, 제네시스 등 상위 모델을 출시하고 작년에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하면서 위상이 변한 것도 사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가 갖는 상징성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출시 이후 3주 만에 약 2만7000대의 계약을 이끌어 낼 만큼 기대치가 높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구매층을 30~40대까지 넓혀 이전 모델보다 한층 젊어진 것이 특징이다. 30~40대 구매층이 동급의 독일 및 일본 세단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겠다는 계산이다.

현대차가 신형 6세대 그랜저를 출시했다. 5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 된 6세대 그랜저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 준대형차 대표 모델인 그랜저는 1986년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고급 세단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 사이 현대차가 에쿠스, 제네시스 등 상위 모델을 출시하고 작년에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하면서 위상이 변한 것도 사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가 갖는 상징성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출시 이후 3주 만에 약 2만7000대의 계약을 이끌어 낼 만큼 기대치가 높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구매층을 30~40대까지 넓혀 이전 모델보다 한층 젊어진 것이 특징이다. 30~40대 구매층이 동급의 독일 및 일본 세단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겠다는 계산이다.

DESIGN AND INTERIOR

디자인은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면서도 기존 그랜저가 갖고 있는 요소 일부를 유지했다. 5세대 그랜저는 현대차 내에서 위상을 고려해 하위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면 신형 그랜저는 통일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앞모습은 신형 i30에 이어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헤드램프는 하단에 LED 주간주행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범퍼는 입체적인 디자인에 하단 크롬 바를 달아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옆모습은 뒷 펜더의 캐릭터 라인 등 기존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했다. 하지만 앞뒤 각을 세우고 트렁크 라인을 늘려 더 안정적인 자세를 갖췄다. 뒷모습은 4세대 그랜저부터 이어온 좌우가 이어진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의 부드러운 이미지보다 선을 강조해 남성적인 모습이다.

디자인은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면서도 기존 그랜저가 갖고 있는 요소 일부를 유지했다. 5세대 그랜저는 현대차 내에서 위상을 고려해 하위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면 신형 그랜저는 통일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앞모습은 신형 i30에 이어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헤드램프는 하단에 LED 주간주행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범퍼는 입체적인 디자인에 하단 크롬 바를 달아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옆모습은 뒷 펜더의 캐릭터 라인 등 기존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했다. 하지만 앞뒤 각을 세우고 트렁크 라인을 늘려 더 안정적인 자세를 갖췄다. 뒷모습은 4세대 그랜저부터 이어온 좌우가 이어진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의 부드러운 이미지보다 선을 강조해 남성적인 모습이다.

실내는 최근 현대차에서 볼 수 있는 수평적 구성이다. 기존 모델보다 안정적이고 정갈하다. 센터페시아를 보면 플로팅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하단에는 멀티미디어 버튼과 공조 버튼을 상하로 나눠 배치했다. 또한 기어노브 주변에는 드라이브 모드,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실제 주행에 필요한 버튼이 위치해 있다. 전체적인 마감 품질이나 소재의 수준은 업그레이드됐다. 도어 트림에 사용된 인조가죽이나 실내 곳곳에 사용된 플라스틱도 촉감이 부드럽고 눈으로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패밀리 세단에 걸맞게 뒷좌석의 공간도 넉넉하다. 특히 뒷좌석 천장 부분을 오목하게 처리해 한층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하지만 뒷좌석 시트의 등받이가 세워져 있고 각도 조절을 할 수 없어 약간 불편한 점이 아쉽다.

실내는 최근 현대차에서 볼 수 있는 수평적 구성이다. 기존 모델보다 안정적이고 정갈하다. 센터페시아를 보면 플로팅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하단에는 멀티미디어 버튼과 공조 버튼을 상하로 나눠 배치했다. 또한 기어노브 주변에는 드라이브 모드,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실제 주행에 필요한 버튼이 위치해 있다. 전체적인 마감 품질이나 소재의 수준은 업그레이드됐다.

도어 트림에 사용된 인조가죽이나 실내 곳곳에 사용된 플라스틱도 촉감이 부드럽고 눈으로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패밀리 세단에 걸맞게 뒷좌석의 공간도 넉넉하다. 특히 뒷좌석 천장 부분을 오목하게 처리해 한층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하지만 뒷좌석 시트의 등받이가 세워져 있고 각도 조절을 할 수 없어 약간 불편한 점이 아쉽다.

PERFORMENCE

신형 그랜저는 직렬 4기통 2.4L GDi 엔진, V6 3.0L GDi 엔진 그리고 직렬 4기통 2.2L 디젤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내년 가을에는 3.3L 휘발유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V6 3.0L GDi 엔진은 최고출력 266마력/6,400rpm, 최대토크 31.4kg.m/5,300rpm의 성능을 낸다. 공인연비는 9.9km/L, CO₂ 배출량은 171.0g/km이다. 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대체했다.

신형 그랜저 V6 3.0L GDi는 자연흡기 엔진으로 확실히 터보 엔진보다 부드러운 주행질감을 느낄 수 있다. 초반 가속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대신 부드럽게 진행된다. 하지만 고속 영역에서도 속도가 꾸준히 오르며 그랜저를 끌고 나간다. 주행감각은 묵직함보다는 경쾌하고 단단하기보다 부드럽다. 국내 도로 사정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세팅이다. 더불어 고속안정성도 최근 출시된 현대차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꽤 높아졌다. 신형 그랜저의 드라이브 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트 그리고 스마트가 있다. 모드를 스포트로 변경하면 스티어링 무게가 늘어나면서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하체를 받친다. 눈여겨볼 것은 스마트 모드. 운전자의 성향에 맞게 스스로 세팅을 조절하는 모드다. 액셀러레이터를 자주 또는 깊게 밟으면 스포츠 모드로 바뀌고 그 반대의 경우 컴포트 모드로 조절된다.

신형 그랜저 V6 3.0L GDi는 자연흡기 엔진으로 확실히 터보 엔진보다 부드러운 주행질감을 느낄 수 있다. 초반 가속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대신 부드럽게 진행된다. 하지만 고속 영역에서도 속도가 꾸준히 오르며 그랜저를 끌고 나간다. 주행감각은 묵직함보다는 경쾌하고 단단하기보다 부드럽다. 국내 도로 사정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세팅이다. 더불어 고속안정성도 최근 출시된 현대차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꽤 높아졌다.

신형 그랜저의 드라이브 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트 그리고 스마트가 있다. 모드를 스포트로 변경하면 스티어링 무게가 늘어나면서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하체를 받친다. 눈여겨볼 것은 스마트 모드. 운전자의 성향에 맞게 스스로 세팅을 조절하는 모드다. 액셀러레이터를 자주 또는 깊게 밟으면 스포츠 모드로 바뀌고 그 반대의 경우 컴포트 모드로 조절된다.

EQUIPMENT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했다. 여기에 포함된 기능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출시하는 모델에도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할 계획.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동식 뒷유리 커튼 등을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했다. 여기에 포함된 기능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출시하는 모델에도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할 계획.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동식 뒷유리 커튼 등을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2.4 휘발유 모델 3,055~3,375만 원, 3.0 휘발유 모델 3,550~3,870만 원, 2.2 디젤 모델 3,355~3,675만 원이다. 최근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은 국산 모델뿐 아니라 일본 및 독일 모델까지 그 선택의 폭이 넓다. 신형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기존 50대 이상 소비자를 고려한 밸런스와 세팅을 유지하면서도 30~40대 소비자를 위해 한층 젊어진 디자인을 적용하고 성능에도 약간의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그랜저가 갖고 있는 상징성에 상품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큼 동급 수입 모델과 비교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2.4 휘발유 모델 3055~3375만 원, 3.0 휘발유 모델 3550~3870만 원, 2.2 디젤 모델 3355~3675만 원이다. 최근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은 국산 모델뿐 아니라 일본 및 독일 모델까지 그 선택의 폭이 넓다.

신형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기존 50대 이상 소비자를 고려한 밸런스와 세팅을 유지하면서도 30~40대 소비자를 위해 한층 젊어진 디자인을 적용하고 성능에도 약간의 스포티함을 가미했다. 그랜저가 갖고 있는 상징성에 상품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큼 동급 수입 모델과 비교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월간 <KAMA 웹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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