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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VOL.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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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CES 2017’에 나온 미래 자동차 신기술

2017년 새해 들어 주목받는 트렌드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이다. 인공지능은 교통, 환경, 건강, 교육, 건축, 제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월 5일~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전박람회(CES)는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최신 경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CES에서 자동차가 비중을 높여가는 이유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커넥티드 즉 연결성 때문이다.

그 방향은 여러 갈래로 나아가면서 하나로 모아진다. 자동차와 홈의 연결, 자동차와 사물의 연결,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모두 서로 연결되어 인공지능 세상으로 나아간다. 미국 교통부가 2020년 의무화 계획을 발표한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 ‘CES 2017’에 등장한 미래 자동차 세상을 이끌 신기술을 만나보자.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공개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스쿠터, 헬스케어 콕핏,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 웨어러블 로봇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전기차 1대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장한다.

현대는 또한 CES 기간중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야간 주행에 성공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센서에 ‘라이다’(LIDAR) 등 최소한의 첨단 센서만을 추가해 자율주행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5단계 자율주행 기준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스쿠터’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앞쪽 문 내부에 비치해두고 충전할 수 있고 휴대성 및 조작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VR 시뮬레이터로 구성된 헬스케어 콕핏은 웰빙 시트, 아로마, 실내조명, 사운드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기분 전환을 경험하도록 준비했다.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은 CES 전용 내장 콘셉트카와 모델 하우스를 결합한 형태. 자동차와 주거 및 근무 공간이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구현했다. 또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H-MEX), 산업용 웨어러블 기기(H-WEX), 생활용 웨어러블 기기(HUMA) 등 선행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CES 2017’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항공우주국(NASA) 기술이 적용된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이라 부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간의 능력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특수한 교통 상황에 대처한다. 자율주행차에 내장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경우 인간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닛산은 이러한 방식으로 SAM의 의사결정 범위를 늘림으로써 더욱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곤 회장은 또한 차세대 리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차세대 리프에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프로파일럿(Propilot) 시스템을 적용한다. 차세대 리프는 내년에 출시될 전망으로 더 큰 배터리팩을 넣어 주행가능거리가 584km로 현행 모델 132km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토요타는 새로운 전기 자율주행 콘셉트카, ‘콘셉트-i’를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둥근 외관은 공력성능을 높이면서 미래적인 분위기를 낸다. 도어는 90도 회전하면서 열리며, 차체 곳곳에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간단한 문구나 이미지 등을 띄울 수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인공지능 기술이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의 표정, 동작, 피로도 등을 데이터화해 감정이나 취향 등을 인식하며,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메시지와 조명, 터치의 감도를 통해 운전자와 소통한다. 콘셉트-i는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도 항시 주변 상황과 운전자를 모니터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대처하지 못하면 즉시 안전장치가 개입돼 만약의 사고를 예방한다. 토요타 자율주행 부사장 밥 카터(Bob Carter)는 “미래의 자동차는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운전자와 자동차가 함께 겪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스쿠터’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앞쪽 문 내부에 비치해두고 충전할 수 있고 휴대성 및 조작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VR 시뮬레이터로 구성된 헬스케어 콕핏은 웰빙 시트, 아로마, 실내조명, 사운드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기분 전환을 경험하도록 준비했다.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은 CES 전용 내장 콘셉트카와 모델 하우스를 결합한 형태. 자동차와 주거 및 근무 공간이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구현했다. 또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H-MEX), 산업용 웨어러블 기기(H-WEX), 생활용 웨어러블 기기(HUMA) 등 선행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CES 2017’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항공우주국(NASA) 기술이 적용된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이라 부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간의 능력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특수한 교통 상황에 대처한다. 자율주행차에 내장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경우 인간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닛산은 이러한 방식으로 SAM의 의사결정 범위를 늘림으로써 더욱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곤 회장은 또한 차세대 리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차세대 리프에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프로파일럿(Propilot) 시스템을 적용한다. 차세대 리프는 내년에 출시될 전망으로 더 큰 배터리팩을 넣어 주행가능거리가 584km로 현행 모델 132km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토요타는 새로운 전기 자율주행 콘셉트카, ‘콘셉트-i’를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둥근 외관은 공력성능을 높이면서 미래적인 분위기를 낸다. 도어는 90도 회전하면서 열리며, 차체 곳곳에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간단한 문구나 이미지 등을 띄울 수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인공지능 기술이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의 표정, 동작, 피로도 등을 데이터화해 감정이나 취향 등을 인식하며,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메시지와 조명, 터치의 감도를 통해 운전자와 소통한다. 콘셉트-i는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도 항시 주변 상황과 운전자를 모니터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대처하지 못하면 즉시 안전장치가 개입돼 만약의 사고를 예방한다. 토요타 자율주행 부사장 밥 카터(Bob Carter)는 “미래의 자동차는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운전자와 자동차가 함께 겪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드는 AT&T, 델파이와 함께 V2X 통신 강화 기술을 발표했다. CES에서 선보인 이 플랫폼은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신호와 도로 모니터, 이정표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사물과 교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드는 또한 자동차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했다. 운전자는 ‘알렉스’를 포드 SYNC 앱링크와 연동하여 차안에서 오디오북을 듣고 내비게이션 목적지 변경이나 음악을 틀 수 있으며 아마존 온라인 쇼핑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전기 미니밴 콘셉트카 ‘포털’(Portal)을 선보였다. 전기모터로 구동하며, 현재 레벨 3단계 수준이고 부분적으로 레벨 4단계에 이르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기도 하다. 한 번 충전으로 250마일(약 400km)을 달릴 수 있으며, 250kW 급속 충전기로 2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포털은 또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첨단 기능도 탑재된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인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게 좌석이나, 공조 장치 등을 세팅해주는 기능이다.

아우디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으로 새로운 인공지능을 탑재한 ‘아우디 Q7 딥러닝 컨셉트’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된 신기술은 교통 신호 체계를 이해하고 해석해서 특정 신호가 켜지면 즉시 주행 설정을 바꾸고, 짧은 경로 혹은 긴 경로를 선택하는 등 상황에 맞게 작동하는 원리다. 또한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조명 조건과 같이 다양한 변수에 유연하게 적응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세계에서 가장 가속이 빠른 전기차 FF 91을 공개했다. FF 91은 0→시속 100km 가속에 2.39초가 걸려 테슬라 모델 S P100D보다 0.01초가 빠르다. FF 91은 뒷바퀴에 실시간 토크 벡터링이 가능한 2개의 모터를 사용한다. 드라이브트레인의 최고출력은 1065마력이다. FF 91은 130kWh 배터리와 특허받은 ‘FF 에켈론 인버터’(FF Echelon Inverter) 기술을 사용한다. 배터리는 급속충전기로 1시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며 240V 가정용 전기로는 4시간 30분 만에 전체의 50%를 충전할 수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유럽 NEDC 기준으로 약 700km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다. FF 91은 운전자 없이 주차 할 수 있는 ‘드라이버리스 발렛’(Driverless Valet) 모드가 있다. 또한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디지털 라이프를 차의 온라인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러에코 기술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것을 차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시킨다.

포드는 AT&T, 델파이와 함께 V2X 통신 강화 기술을 발표했다. CES에서 선보인 이 플랫폼은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신호와 도로 모니터, 이정표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사물과 교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드는 또한 자동차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했다. 운전자는 ‘알렉스’를 포드 SYNC 앱링크와 연동하여 차안에서 오디오북을 듣고 내비게이션 목적지 변경이나 음악을 틀 수 있으며 아마존 온라인 쇼핑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전기 미니밴 콘셉트카 ‘포털’(Portal)을 선보였다. 전기모터로 구동하며, 현재 레벨 3단계 수준이고 부분적으로 레벨 4단계에 이르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기도 하다. 한 번 충전으로 250마일(약 400km)을 달릴 수 있으며, 250kW 급속 충전기로 2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포털은 또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첨단 기능도 탑재된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인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게 좌석이나, 공조 장치 등을 세팅해주는 기능이다.

아우디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으로 새로운 인공지능을 탑재한 ‘아우디 Q7 딥러닝 컨셉트’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을 위해 개발된 신기술은 교통 신호 체계를 이해하고 해석해서 특정 신호가 켜지면 즉시 주행 설정을 바꾸고, 짧은 경로 혹은 긴 경로를 선택하는 등 상황에 맞게 작동하는 원리다. 또한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조명 조건과 같이 다양한 변수에 유연하게 적응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세계에서 가장 가속이 빠른 전기차 FF 91을 공개했다. FF 91은 0→시속 100km 가속에 2.39초가 걸려 테슬라 모델 S P100D보다 0.01초가 빠르다. FF 91은 뒷바퀴에 실시간 토크 벡터링이 가능한 2개의 모터를 사용한다. 드라이브트레인의 최고출력은 1065마력이다. FF 91은 130kWh 배터리와 특허받은 ‘FF 에켈론 인버터’(FF Echelon Inverter) 기술을 사용한다. 배터리는 급속충전기로 1시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며 240V 가정용 전기로는 4시간 30분 만에 전체의 50%를 충전할 수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유럽 NEDC 기준으로 약 700km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다. FF 91은 운전자 없이 주차 할 수 있는 ‘드라이버리스 발렛’(Driverless Valet) 모드가 있다. 또한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디지털 라이프를 차의 온라인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러에코 기술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것을 차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시킨다.

보쉬는 차 안에서 가사일을 보는 보쉬 콕핏 콘셉트를 공개했다. 보쉬는 이를 통해 집과 직장에 이어 자동차가 제3의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서 차를 몰다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휠에 달린 터치 감응식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차가 스스로 제어한다.

이때 시트는 자동으로 뒤로 이동하고 라운지를 만든다. 동시에 2개의 커다란 OLED 터치스크린이 나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운전자는 차에서 집에 있는 냉장고를 보고 무엇을 사야 할지 알아볼 수 있다. 보쉬는 가전제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의 도움으로 집에 있는 냉장고를 비디오로 연결한다.

보쉬는 차 안에서 가사일을 보는 보쉬 콕핏 콘셉트를 공개했다. 보쉬는 이를 통해 집과 직장에 이어 자동차가 제3의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서 차를 몰다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휠에 달린 터치 감응식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차가 스스로 제어한다. 이때 시트는 자동으로 뒤로 이동하고 라운지를 만든다. 동시에 2개의 커다란 OLED 터치스크린이 나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운전자는 차에서 집에 있는 냉장고를 보고 무엇을 사야 할지 알아볼 수 있다. 보쉬는 가전제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의 도움으로 집에 있는 냉장고를 비디오로 연결한다.

이처럼 여러 자동차회사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커넥티드 기술은 단지 자율주행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ultra-connected) 생활의 중심이 된다. 스마트카와 홈을 연계하는 서비스는 우리의 거주 및 근무환경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게 좋을까?

최주식
월간 <오토카코리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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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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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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