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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VOL.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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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디자인부터 기술, 성능 모두 업그레이드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오늘, 가장 멋진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쉐보레 크루즈가 9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쳤다. 크루즈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 신형 크루즈는 새로운 아키텍처의 고강도 경량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와 실내공간, 첨단 안전 시스템을 대거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랙타입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R-EPS) 시스템 등 차급을 뛰어넘는 기술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과 섀시, 안전장비 등 모든 부분이 업그레이드돼 준중형차 이상을 노린다.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감각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섀시,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DESIGN AND INTERIOR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 한국지엠 디자인본부 전무는 “더 크고 가벼운 아키텍처를 사용해 낮고 매끈한 설계가 가능했다”며 “아반떼보다 차체가 100mm 길지만 전고는 낮다. 남성적이고 탄탄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29를 달성했다. 실내는 가시성이 좋고 공간이 넓다. 인포테인먼트와 에어컨을 명확히 구분하는 등 직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오펠(Opel)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한 신형 크루즈는 차체 크기는 길이×너비×높이가 4665×1805×1465mm로 기존 모델 대비 길이는 25mm, 휠베이스는 15mm 늘어났다. 높이는 기존 모델보다 10mm 낮게 설계해 프로포션이 안정적이다. 또한 뒷좌석 레그룸이 22mm 확장되어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늘어난 차체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대비 공차중량을 최대 110kg 줄이고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해 차체 강성을 총 27% 증가시켰다.

앞모습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듀얼 포트 그릴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맞닿아 있다. 뒤쪽으로 흐르는 루프라인을 매끈하게 다듬고 벨트라인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도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이 한층 또렷해졌다. 전통적인 세단보다는 쿠페에 가깝다. 뒷모습은 트렁크 위에 스포일러를 달아 멋을 내고 범퍼는 반사등 주변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했다. 테일램프는 윗급인 임팔라, 말리부를 연상시킨다.

올 뉴 크루즈의 실내는 한층 깔끔하게 정돈되고 내장재 품질수준이 올라갔다. 대시보드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양쪽에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이다. 최상위 LTZ 트림은 하위 트림과 달리 대시보드 대부분을 인조가죽으로 감쌌다. 센터페시아 맨 위에 8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그 아래 인포테인먼트 조작 버튼과 공조기 버튼이 차례로 자리잡고 있다.

센터콘솔은 기어 레버 앞뒤로 수납공간과 컵홀더를 배치한 구성.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형태로 좌우 스포크 안에 각종 버튼을 배치했다. 뒷좌석은 레그룸이 22mm에 달해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뒷좌석 시트는 6:4로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트렁크 용량 또한 469L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PERFORMENCE

올 뉴 크루즈에는 신형 1.4L 휘발유 직분사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GM의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로 개발된 이 엔진은 5600rpm에서 최고출력 153마력, 2400~3600rpm에서 최대토크 24.5kg·m을 발휘한다. 엔진회전수를 올리면 빠른토크 반응으로 가속에 탄력을 받는다. 특정 회전대에서 힘을 뿜어내기보다 꾸준히 유지하는 일반적인 세단 성격이다. Gen III 6단 자동변속기는 효율적인 구동력 전달과 부드럽게 변속을 이끈다. 올 뉴 크루즈는 기존 토글 스위치 대신 스틱을 움직여 수동으로 변속할 수 있다.

신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만든 섀시는 차체 강성을 27% 높이고 무게를 110kg 줄였다. 가볍고 단단해진 만큼 유연해진 움직임이 좋다.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으로 구성된 서스펜션이 차체를 떠받친다. 저속에서는 유연하게 둔턱을 타고 넘으며 고속에서는 안정감 있는 달리기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준중형 최초로 랙타입 차속감응 파워스티어링(R-EPS)을 적용해 움직임이 민첩하고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크루즈는 전 트림에 스탑앤스타트(Stop&Start) 기능을 기본으로 달아 복합연비는 13.5km/L에 달한다. 해제 버튼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는데 이는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EQUIPMENT

올 뉴 크루즈는 동급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을 갖추어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위험을 예방한다. 버터플라이 타입의 와이퍼를 적용해 보다 넓고 깨끗한 전방 시야를 확보한다. 더불어,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Side Blind Spot Alert),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Front Collision Alert), 자동주차 보조시스템(APA: Advanced Parking Assist),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프리미엄 안전사양을 폭넓게 적용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계하여 멀티미디어를 차량에서 즐길 수 있는 마이링크와 애플 카플레이 그리고 무선 충전 시스템을 달아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를 배려했다. 보스(BOSE) 9스피커와 앰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타인이 운전할 때 차량 접근을 최소화하도록 설정하는 발렛모드 시스템 등 편의장비 수준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올 뉴 크루즈는 먼저 1.4 터보 한 가지 모델만 나오며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부가세 포함)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지엠은 상반기에 휘발유 모델 판매에 주력하면서 하반기에 올 뉴 크루즈의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월간 <KAMA 웹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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