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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VOL.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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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갈고 닦은 상품성,
2018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쉐보레가 외관의 멋을 더하고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2018년형 올 뉴 말리부'를 출시했다. 신형 말리부는 새로 적용된 외장 색상과 시크한 매력을 배가한 퍼펙트 블랙 에디션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시한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1.5L 터보 모델의 저공해 차량 인증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더했다. 이에 따라 2018년형 말리부 1.5 터보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은 ▲서울/경인 지역 지하철 환승 주차장 주차료 할인 ▲인천/김포공항 등 14개 공항 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지자체별 공영 주차장 주차료 감면 ▲공공기관 주차장 전용 주차면 이용 혜택을 받게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지역명을 이름으로 한 쉐보레 말리부는 1964년 1세대가 등장했다. 국내에는 지난 2011년 8세대 모델이 도입되었고, 사전 계약 8일 만에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출시 이후에도 인기는 꾸준히 이어져 국내 중형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끌어왔다. 2016년 풀 체인지를 거친 9세대 모델이 들어왔다. 구동계와 플랫폼을 모두 바꾼 완전 신형 모델이다.

DESIGN AND INTERIOR

말리부의 전면부에는 쉐보레 브랜드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날렵한 HID 헤드램프와 듀얼 포트 그릴의 조합, 각진 면을 강조한 범퍼 등 역동적인 인상을 나타낸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입체적이고, 지붕 선은 뒤로 갈수록 낮게 떨어뜨려 스포츠 쿠페의 느낌을 입혔다. 성능을 위한 공기역학 또한 고려됐다. 언더보디 에어로 패널을 달아 하체로 흐르는 공기를 제어하는 한편, 트렁크 리드를 리어 스포일러로 기능하도록 디자인했다.

그리고 2018년형 말리부는 퍼펙트 블랙 에디션을 재해석해 더욱 멋진 외관을 자랑한다. 시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말리부 퍼펙트 블랙 에디션은 전후면 황금색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을 강인한 인상의 블랙 보타이 엠블럼으로 교체하고, 전용 19인치 딥 블랙(Deep Black) 알로이 휠을 새롭게 적용해 카리스마를 더더욱 강화했다.

또한, 외장 색상에 깊고 풍부한 색감의 카푸치노 브라운(Cappuccino Brown)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카푸치노 브라운 색상은 2018년형 트랙스에 적용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내는 간결하면서 기능적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디자인을 통일하는 쉐보레 듀얼 콕핏 디자인을 바탕으로 엠보싱 처리한 플라스틱, 가죽 소재로 감싸는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디자인 테마는 ‘다운 앤 어웨이’(Down & Away)다. 센터페시아 상단을 크게 낮춰 시야각을 넓혔고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심플하게 다듬었다. 대시보드와 센터 페시아를 분리한 듯한 디자인은 여유로운 앞 좌석 무릎 공간을 만든다. 오너가 직접 운전하는 중형 세단의 쓰임새를 고려한 부분이다. 센터 터널 또한 낮추어 공간 확보에 힘썼다.

PERFORMENCE

2018 올 뉴 말리부는 1.5L 터보 모델에 새 엔진제어장치(ECU: Engine Control Unit)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며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됐다. 1.5L 휘발유 직분사 터보 엔진은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뛰어난 연료효율을 자랑할 뿐 아니라 정밀한 엔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하며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1.5L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6마력을 5,400rpm에서, 최대토크 25.5kg·m을 2,000~4,000rpm 구간에서 낸다. 연비는 12.7km/L로 동급최고 수준이다. 터보차저가 낯선 이들을 위해 엔진음을 줄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들어갔다.

2.0L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53마력을 5,300rpm에서, 최대토크 36kg·m을 2,000~5,000rpm에서 낸다. 연비는 10.8km/L. 1.5L 엔진이 2.0L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한다면, 2.0L 터보 엔진은 경쟁사 2.0L 터보 모델과 대결할 충분한 성능을 갖춘 것이 장점. 1.5L 터보 엔진에 비해 최대토크 및 토크 유지 기간이 넓다. 변속기는 두 모델 모두 자동 6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1.8L 하이브리드 전용 휘발유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18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엔진만의 최고출력은 124마력, 최대토크 18.0kg·m이며, 모터 최고출력은 각각 93.5마력, 106.1마력이며, 연비는 17.1km/L이다.

올 뉴 말리부의 하체는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 링크 서스펜션 구조를 선택했고, 보쉬에서 가져온 R-EPS 방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노면의 흐름을 읽고 스스로 스티어링 보타 및 감도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 횡풍 등 외부 요소로 차가 흔들릴 경우 보쉬 시스템이 스티어링에 개입한다. 스티어링 감각 및 승차감 등에 영향을 미치는 서스펜션 및 핸들링 셋업은 국내에서 직접 시험, 조정해 반영한 것. 한국 도로에 맞는 세팅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EQUIPMENT

편의장비로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스마트키 및 버튼 시동을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꾸렸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을 장착하고, USB 포트도 4개나 마련했다.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자랑이다. 사양에 따라 7인치와 8인치로 나뉜다.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동시 탑재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하면 시리 음성 명령 시스템을 이용해 조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열선 스티어링 휠, 통풍 시트,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장비를 갖췄다.

2018년형 올 뉴 말리부에는 고객 선호가 높은 후방카메라를 LT 트림부터 기본 적용해 주차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그런데도 LS와 LTZ 트림의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2018년형 올 뉴 말리부 가격은 사양에 따라 1.5L 터보 2,388만 원~3,284만 원, 2.0L 터보 3,077만 원~3,340만 원, 1.8L 하이브리드 모델이 3,200만 원~3,368만 원이다.

월간 <KAMA 웹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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