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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VOL.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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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힘과 효율성 겸비한,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디젤

쉐보레가 신형 크루즈에 1.6L 디젤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올 뉴 크루즈 디젤’을 출시했다. 쉐보레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에 연비까지 겸하는 디젤 모델로 올 뉴 크루즈의 판매량 증진에 힘써보겠다는 각오다.

한국지엠 차량 구동 시스템 총괄 황준하 전무는 “차급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는 올 뉴 크루즈에 고성능 고효율 파워트레인 조합을 더한 크루즈 디젤은 탁월한 주행성능과 든든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과거 쉐보레가 쌓아온 크루즈와 말리부 디젤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루즈에 디젤 엔진이 심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 세대에서도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 모델이 있었다. 당시 준중형급 이상의 힘을 갖춘 차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새 크루즈 디젤은 1.6L CDTi 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은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에 들어간 것과 같은 것으로 에코텍(ECOTEC) 엔진 라인업의 최신 모델이다. 개발은 유럽에 위치한 GM 디젤 프로덕트 센터가 주도했다.

DESIGN AND INTERIOR

외관의 변화는 없다. 기존 가솔린 모델과 모든 부분이 일치한다. 딱 하나를 꼽자면, 뒤쪽에 전용 배지 하나만 다를 뿐. 올 뉴 크루즈의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날렵함과 강렬함을 기반으로 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듀얼포트 그릴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이어지고, 범퍼에는 응축된 힘이 담겨있다. 전면 범퍼와 보닛에서 물결치듯 뒤로 흘러가는 캐릭터 라인은 윈도 주변의 크롬 몰딩과 더불어 입체적이며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볼륨 있는 리어 램프 디자인은 LED 보조제동등과 함께 시인성을 높여 뒤따르는 차량의 안전운행을 돕는다. 차량 전면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 덕에 공기저항계수 0.28Cd를 달성한다.

전체적인 실내 구성은 가솔린 모델과 같다.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세련된 인테리어에 사용 편의성에도 꼼꼼하게 신경 썼다.

크루즈 디젤 모델은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기존에 없던 에어덕트와 2열 열선 시트를 신규 적용해 쾌적함과 안락함을 더한 것. 물론 이전 세대 모델 대비 15mm 늘어난 휠베이스 덕에 충분한 뒷좌석 거주성도 갖추고 있다. 뒷좌석은 기존 대비 22mm 늘어난 레그룸과 낮게 설계된 2열 센터 터널로 공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광범위하게 적용된 가죽 트림을 비롯하여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로 안락함을 더했다. 뒷좌석 시트는 6:4로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469L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PERFORMENCE

올 뉴 크루즈 디젤에 얹은 1.6L CDTi 엔진은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차체 경량화에 기여함은 물론, 탁월한 내구성과 정숙성으로 본고장 유럽에서 ‘Whisper Diesel'(속삭이는 디젤)이란 닉네임을 얻으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변속기는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신형 변속기는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더불어 효율성도 뛰어나다.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6.0km/L로 준중형 세단으로는 높은 경제성을 제공한다. 여기엔 전 모델에 적용되는 ‘Stop & Start' 기능과 엔진 다운사이징, 경량화 등이 뒷받침한다.

강인한 성능은 탄탄한 차체가 떠받친다. 올 뉴 크루즈 디젤은 기존 크루즈 대비 27% 향상된 차체 강성과 110kg 경량화를 동시에 이룬 새로운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다. 새 골격은 동급 최대 차체 길이(4,665mm)에도 불구하고 소부경화강, 고장력 강판 등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을 적용해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올 뉴 크루즈 디젤의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 구조이고, 동급에서 유일하게 랙타입 차속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을 달아 조향 성능을 높였다.

EQUIPMENT

편의 장비도 꼼꼼히 챙겼다. 센터페시아 상단엔 8인치 마이링크(MyLin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용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전화 통화 및 문자 전송, 음악 감상,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을 지원한다. 앞 좌석 3단 열선 시트, 새로 추가된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그리고 9개의 스피커 및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도 탑재된다. 버터플라이 타입의 와이퍼는 넓고 깨끗한 전방 시야 확보로 악천후 시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 그밖에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Side Blind Spot Alert),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Front Collision Alert), 자동주차 보조시스템(APA: Advanced Parking Assist), 전 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고급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올 뉴 크루즈 디젤의 가격은 LT 2,249만 원, LT 디럭스 2,376만 원, LTZ 2,558만 원이다.

월간 <KAMA 웹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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