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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VOL.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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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스마트카 플랫폼 비교 안드로이드 오토 VS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는 일반 자동차를 똑똑하게 만들어준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음성인식으로 주행 중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확인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에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포르쉐는 신형 모델 911 카레라·911카레라 S에 안드로이드 오토 대신 애플의 카플레이를 탑재키로 했다. 포르쉐가 구글보다 애플의 운영체제(OS)를 선호했던 이유가 뭘까.

구글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 2014' 행사에서 스마트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나우’와 닮은 인터페이스를 지닌 자동차용 컴퓨팅 플랫폼이다.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인 ‘안드로이드 L’을 간략하게 만든 것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자동차에 스마트폰을 연동하며 지도, 음악, 음성 검색, 구글 나우 알림 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 계정에 입각해 맥락을 인식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사용자가 차량에 탑승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 플랫폼은 올해 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 소속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등이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구분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호환앱 개수 20 17
내장형 앱 전화, 음악, 구글맵, 행아웃 전화, 음악, 애플맵, 메시지, 포트캐스트, 아이북스
음성명령 Google Siri
날씨 Google, Visible tile Siri

스마트카 플랫폼이 급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스마트폰의 대중화 덕분이다. 스마트카 플랫폼별로 방식은 저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스마트 기기와 자동차 사이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당장 모든 자동차에 스마트카 플랫폼을 순정상태로 제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마트 기기에 익숙해진 사용자가 자동차에서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요구도 반영시켜야 한다.

이런 점에서 IHS의 조사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자동차에서 필요로 하는지 엿볼 수 있다. 미국, 중국, 독일, 영국에서 4,000명 이상의 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운전을 도와주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면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응답자의 75% 가량은 자동차용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는 내비게이션(53%), 날씨(40%), 음악(38%), 뉴스(33%), 소셜네트워크서비스(29%)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운전자의 대다수(약 70%)는 자신의 자동차에서 AM/FM 라디오와 CD를 통해 음악을 지속적으로 즐기기를 원했다. 이 가운데는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음악, 인터넷/스트리밍 라디오, 위성 라디오는 물론 자동차에 장착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텔레매틱스,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통신망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를 통한 전화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필요한 서비스라고 느끼지만 나머지 스마트카 기능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 셈이다. 특히 텔레매틱스에 대한 요구가 전체 응답자의 50%를 유일하게 넘어서는 등 스마트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향후 중국 스마트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할 때 반드시 텔레매틱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통신망이 필수이므로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는 현지 이동통신사업자와의 긴밀한 공조가 있어야 한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의 75%는 스마트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29억 4,000만달러(한화 약 3조 1,863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 운용체계(OS) 패권 경쟁이 스마트폰을 거쳐 자동차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애플과 구글이 TV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후 자동차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애플은 ‘카플레이’,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반으로 스마트카 운영 체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완성차 제조업체는 독자적으로 OS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한 핵심 OS로 스마트카의 확산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자동차와 ICT 산업 간 기술 개발 및 주도권 다툼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동차에서 구현하고 네트워크와 연결된 스마트카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카 플랫폼이 급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스마트폰의 대중화 덕분이다. 스마트카 플랫폼별로 방식은 저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스마트 기기와 자동차 사이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당장 모든 자동차에 스마트카 플랫폼을 순정상태로 제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마트 기기에 익숙해진 사용자가 자동차에서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요구도 반영시켜야 한다.

이런 점에서 IHS의 조사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자동차에서 필요로 하는지 엿볼 수 있다. 미국, 중국, 독일, 영국에서 4,000명 이상의 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운전을 도와주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면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응답자의 75% 가량은 자동차용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는 내비게이션(53%), 날씨(40%), 음악(38%), 뉴스(33%), 소셜네트워크서비스(29%)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운전자의 대다수(약 70%)는 자신의 자동차에서 AM/FM 라디오와 CD를 통해 음악을 지속적으로 즐기기를 원했다. 이 가운데는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음악, 인터넷/스트리밍 라디오, 위성 라디오는 물론 자동차에 장착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텔레매틱스,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통신망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를 통한 전화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필요한 서비스라고 느끼지만 나머지 스마트카 기능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 셈이다.

특히 텔레매틱스에 대한 요구가 전체 응답자의 50%를 유일하게 넘어서는 등 스마트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향후 중국 스마트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할 때 반드시 텔레매틱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통신망이 필수이므로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는 현지 이동통신사업자와의 긴밀한 공조가 있어야 한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의 75%는 스마트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29억 4,000만달러(한화 약 3조 1,863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 운용체계(OS) 패권 경쟁이 스마트폰을 거쳐 자동차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 애플과 구글이 TV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후 자동차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애플은 ‘카플레이’,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반으로 스마트카 운영 체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완성차 제조업체는 독자적으로 OS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한 핵심 OS로 스마트카의 확산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자동차와 ICT 산업 간 기술 개발 및 주도권 다툼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동차에서 구현하고 네트워크와 연결된 스마트카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손행선
전자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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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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