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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VOL.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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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8년 국내 자동차산업 전망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8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수는 2017년 수준인 182만 대, 수출은 2017년 대비 1.5% 감소한 257만 대, 생산은 1.4% 내려간 410만 대다.

내수에서는, 몇 가지 긍정적 요인에도 부정적 상황이 겹쳐지면서 2017년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지속적인 경제성장(2017년 3.0%→2018년 2.9%)을 예상하는 가운데, 실업률도 2017년 3.8%에서 2018년 3.6%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적 교체수요도 다소 늘어 723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산 신차 20여종, 수입 신차 60여종 등 자동차업체의 신차 출시를 통한 마케팅 강화도 내수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내다봤으며, 여기에 디젤게이트로 판매를 일시 멈췄던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이 판매를 재개,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11.5% 증가한 29만 대의 수입차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기차 구매보조금 대상자 역시 2017년 1만5000명에서 2018년 2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2018년 내수판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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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정적 요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소형 디젤승용차 배출가스기준 강화에 따른 SCR(선택적 촉매환원장치) 장착 등으로 자동차가격이 오를 것이 확실하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류가격 인상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노후 디젤차 폐차 지원정책(2016.12~2017.6) 기저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은 신차 출시 및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 FTA 효과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벨로스터 및 투싼, 카니발과 제네시스 G70 등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럽 및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으로도 수출물량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FTA에 의한 관세 인하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 터키는 기존 3.8%에서 2.5%로, 페루는 2.7%에서 1.8%로 낮아진다. 또 2018년 상반기중 한-중미 FTA 신규 발효가 예상되는데, 코스타리카 및 파나마와의 무역관세가 각각 기존 14%, 15%에서 아예 없어진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확산 가능성 등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불확실성이 수출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수출에 대한 부정적 요인으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경제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2017년 3회 인상에서 2018년에는 4회 인상이 예상된다.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차의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자동차시장 성장률 둔화도 점쳐지는데 2016년 4.6%에서 2017년 2.0%, 2018년에는 1.9%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수출은 2017년 대비 1.5% 감소한 257만 대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수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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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완성차 생산은 내수(국산차)와 수출의 감소로 410만 대를 내다보고 있다. 2017년 대비 1.4% 내려간 수치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지난 2년 간의 내수·수출·생산의 트리플 감소로부터 벗어나 2018년도에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별소비세 감면 등 내수활성화와 환율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국제경쟁력에 부담을 주는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노사간 대타협과 노동제도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환경규제 부담이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자동차생산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경쟁력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하는 한국형 환경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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