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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VOL.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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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넥티드카의 현재와 미래

자동차에 네트워크 모듈을 장착하여, ‘달리는 스마트폰’ 또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변화시키는 커넥티드카의 개념은 2016년을 지나면서 크게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네트워크의 연결을 넘어서 차량용 클라우드의 성장을 가져오고 있으며, V2X 기술의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량의 성장은 커넥티드카의 개념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러한 커넥티드카의 성장은 2017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커넥티드카는 최근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시장에서 상용화된 커넥티드카의 수준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 연결 측면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폰, 아이폰과 연결하고 구글, 애플의 클라우드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미러링크 기술을 이용해서 구글, 애플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동차에 네트워크 모듈을 직접 장착하는 측면에서는 자동차에 3G 모듈을 달아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자동차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에 네트워크 모듈을 장착하여, ‘달리는 스마트폰’ 또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변화시키는 커넥티드카의 개념은 2016년을 지나면서 크게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네트워크의 연결을 넘어서 차량용 클라우드의 성장을 가져오고 있으며, V2X 기술의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량의 성장은 커넥티드카의 개념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러한 커넥티드카의 성장은 2017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커넥티드카는 최근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시장에서 상용화된 커넥티드카의 수준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 연결 측면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폰, 아이폰과 연결하고 구글, 애플의 클라우드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미러링크 기술을 이용해서 구글, 애플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동차에 네트워크 모듈을 직접 장착하는 측면에서는 자동차에 3G 모듈을 달아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자동차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진화에서도 커넥티드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실시간 차량 진단, 실시간 도로 정보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차량 간, 차량-인프라간, 차량-보행자 간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은 2016년 12월 미국 교통부가 2020년 의무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용화에 더욱 가까워진 상황이다. V2X 기술도 앞으로 완전 자율주행 진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커넥티드카, 스마트폰 중심의 진화와 차량 중심 진화 모델의 경쟁

커넥티드카 시장 초기에는 차량을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이 주를 이루었다. 온보드진단기(OBDII)를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차량 진단 기능을 제공하거나, 스마트폰의 화면을 차량으로 미러링하는 기능들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후 구글, 애플의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2015년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커넥티드카의 진화와 주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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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전화, 음악, 메시지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에 비해서 자동차회사들은 주행정보와 차량정보 확보를 위해서 차내에 네트워크를 장착하고 자체 앱스토어를 성장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에는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한 스마트폰 연결 흐름과 차량 네트워크 장착을 통한 차량정보 분석 흐름이 공존하고 있다. 구글, 애플의 스마트폰 중심은 차량정보 분석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자동차사가 정보 제공을 하지 않으면서 전화 등 스마트폰 연결과 내비게이션 이용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사들은 유럽 이콜 의무장착 결정을 통해서 차량 네트워크 장착에 나서고 있으며, 커넥티드카의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사, 이콜 기능의 강화와 차량용 클라우드의 진화

지난 2015년 8월 벤츠는 “앞으로 자동차에 클라우드 기술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라고 하면서 “애플의 팍스콘이 되지는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차세대 스마트카에 커넥티비티와 차량용 클라우드의 성장이 중요하고, 벤츠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처럼 자동차사의 미래 진화에 커넥티드카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사와 IT사의 커넥티드카 및 차량용 클라우드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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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014 파리모터쇼에서는 긴급통화(eCall, Emergency Call) 기술이 중요 키워드가 된 바 있다. 이콜(eCall) 기능이 장착되면 차량에 네트워크 모듈이 들어가게 된다. 유럽에서는 2018년부터 이콜 의무화를 시작하기로 하였으며, 2015년부터 유럽신차안전도평가(유로엔캡)에 평가항목으로 넣으면서 네트워크 모듈을 단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콜과 발맞추어 국제표준화기구(ISO) 도로 차량 분야(TC 22)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주도로 확장된 자동차(Extended Vehicle) 표준이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확장된 자동차 표준은 기존 차량의 고장 진단 정보를 클라우드로 업로드하는 차량용 클라우드 관련 표준이다. 앞으로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자동차 업체의 전략에서 이콜-확장된 자동차 표준은 스마트폰 중심의 커넥티드카를 차량 중심의 커넥티드카로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또한, 현대-아마존 협력, 르노닛산-MS 협력, 토요타-MS 협력 등 차량용 클라우드를 강화하기 위한 자동차회사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2016 파리모터쇼가 보여주는 커넥티드카의 진화

2016 파리모터쇼는 커넥티드카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차량용 클라우드를 크게 강조했다. 커넥티드카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되었다. 벤츠는 차량공유 서비스 ‘카투고’, 택시 예약 앱 ‘마이택시’, 이동 수단 제시 및 결제 서비스 ‘무블’, 컨시어지 앱 ‘미’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차량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분석하는 스웜인텔리전스 기술과 스웜 데이터 서플라이 기술을 선보였다. 지도업체 히어도 차량 센서 정보 분석과 도로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도로 정보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2016 파리모터쇼는 커넥티드카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차량용 클라우드를 크게 강조했다. 커넥티드카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되었다. 벤츠는 차량공유 서비스 ‘카투고’, 택시 예약 앱 ‘마이택시’, 이동 수단 제시 및 결제 서비스 ‘무블’, 컨시어지 앱 ‘미’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차량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분석하는 스웜인텔리전스 기술과 스웜 데이터 서플라이 기술을 선보였다. 지도업체 히어도 차량 센서 정보 분석과 도로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도로 정보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가시화되는 V2X 기술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를 연결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은 안전, 편의성, 자율주행 진화 측면에서 앞으로 발전이 크게 기대되는 기술이다. 현재에는 주로 DSRC 기술의 일종인 WAVE 표준으로 구현되고 있으나, 앞으로 5G 기술이 상용화되면 더욱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미국 교통부가 2020년 의무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확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V2X 기술도 앞으로 완전 자율 주행 진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자율주행 진화와 서비스 진화의 키워드, 커넥티드카

테슬라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리바바의 윈 OS를 이용한 헤드 유닛 및 파생 서비스 제공 등도 다른 측면에서 커넥티드카의 발전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커넥티드카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서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커넥티드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성의 연결, 클라우드를 통한 차량정보 분석, 실시간 도로 정보 업데이트, 주행정보 분석 및 내비게이션 기능 강화, 정비/주유/세차 등 파생 서비스의 연동 등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을 위해서 네트워크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통신업체-자동차회사-클라우드 업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시되는 시점이다.

국내에서도 현대-아마존 협력,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 기술 상용화, SKT 5G 기반 V2X 기술 시연, 네이버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자율주행 기술 시연, 정비/주차/쥬유/세차 등 차량IT 융합 서비스의 성장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2017년 관련 기관-자동차사-이동통신사-IT사-서비스사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세계적인 추세에서 한발 뒤처진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의 큰 도약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TREN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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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글로벌 커넥티드카의 현재와 미래

TREND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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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자율주행자동차의 산업적 대응방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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