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 자동차 축제, 언제 어디서 열리나?

올해도 자동차 업계는 활기차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소비자와 만나는 소통의 장, 모터쇼를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 이벤트들이 굵직굵직하게 열리며 자동차산업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각국의 모터쇼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클래식카 축제 등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열릴 세계의 주요 자동차 관련 이벤트를 알아봤다.

2018년의 첫발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내디딘다. 과거엔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큰 자동차 이벤트였지만, 최근에는 CES가 자동차 관련 주요 이슈를 선점하는 추세다. CES는 전자·IT 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데, 최근 자동차 업계에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자동차와 IT 융합을 내세워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제는 라스베이거스모터쇼로 불릴 만큼 자동차업계의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6월 부산모터쇼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인한 인증취소,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국내 재판매에 시동을 걸면서 부산모터쇼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는 내년을 기약한다. 서울모터쇼는 홀수 해에, 부산모터쇼는 짝수 해에 열린다. 다른 대형 모터쇼들도 줄지어 개최될 예정이다. 3월에는 제네바모터쇼, 6월엔 베이징모터쇼, 10월 파리모터쇼 순이다.

2018 모터쇼와 이벤트 일정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줄지어 열릴 예정이다. 시작은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다. 1월 6일부터 20일까지 페루와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3개국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경주에는 국내브랜드 쌍용자동차도 참가했다. 티볼리 DKR로 완주 성과를 거뒀으며, ‘T1-3’(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부문 4위와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 성적을 기록했다. 모터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F1은 3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제1전이 시작되며, 11월 25일 제21전 아부다비(UAE) 그랑프리 결승으로 마무리 짓는다.

2018 모터스포츠 주요 일정

자동차 이벤트의 주인공은 갓 나온 차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다. 고풍스러운 멋을 자랑하는 클래식카도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 가장 먼저 열리는 클래식카 이벤트는 보카 라톤 콩쿠르 델레강스다. 매년 2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보카 라톤 리조트&클럽에서 개최된다. 클래식카 축제 중 가장 긴 역사를 갖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데스테는 5월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 있는 빌라 데스테 호텔에서 열린다. 이밖에 영국의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등도 클래식카 애호가들의 심장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2018 클래식카 축제

월간 <KAMA 웹저널> 편집부